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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게임업계 3N 성적은?…지난해보다 주춤

올해 3분기 게임업계 3N 성적은?…지난해보다 주춤

기사승인 2018. 10.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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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 신작 출시가 지연됐을 뿐 아니라 중국 판호 발급이 지연된 것이 실적 하락세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넥슨은 지난해와 비슷한 무난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넥슨·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이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N을 중심으로 국내 게임업계가 호실적을 달성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가장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것은 엔씨다.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는 3분기 약 4000억원을 밑도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12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60% 감소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말 리니지M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3분기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것”이라며 “엔씨의 신작 부재로 전년 대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리니지M의 흥행은 여전히 상위권에 머무르며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넷마블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을 비롯, BTS월드 등 굵직한 신작 출시 지연으로 지난해 대비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대로 지난해 대비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3사 가운데 넥슨은 유일하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낼 전망이다. 넥슨은 3분기 매출 6100억∼6600억원대, 영업이익 2100억~25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6151억원, 2312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픽셀베리스튜디오의 ‘초이스’의 활약은 넥슨이 무난한 실적을 이어가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다크어벤저·메이플스토리M 등의 게임이 실적에 보탬이 됐을 뿐 아니라, 스테디셀러 게임인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인기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엔씨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블레이드&소울2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넷마블도 BTS월드·세븐나이츠2 등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출시도 내년 상반기 매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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