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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설적인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의 향연 ‘스캇핸더슨 마스터클래스와 라이브 콘서트’

[리뷰] 전설적인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의 향연 ‘스캇핸더슨 마스터클래스와 라이브 콘서트’

기사승인 2018. 10. 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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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열린 ‘스캇 핸더슨 마스터클래스와 라이브 콘서트’에서 스캇핸더슨과 MI 교수진들이 협연하고 있다. /사진=방정훈 기자
역시 전설은 달랐다. 세계적인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인 스캇 핸더슨의 기타음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40년 가까이 쌓아온 그의 내공에 100여명의 관객들은 그저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는 ‘스캇 핸더슨 마스터클래스와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의 오프닝은 퓨전 재즈 연주밴드인 ‘A-FUZZ’가 맡았다. 김진이(기타), 송슬기(키보드), 신선미(드럼), 임혜민(베이스) 등은 자신들의 곡인 ‘Red Baron’ ‘Green Building’ ‘Rescue Me’ ‘Scene#1’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다음으로 미국 서부 최대 실용음악학교 MUSICIANS INSTUTUTE(MI) 교수들이 무대에 서 ‘Boogie on Reggae Woman’ ‘Dean Town’ 등 스티비 원더와 벌프펙의 음악을 화려한 연주 실력으로 재현했다.

MI 교수들의 연주가 끝나고 바로 이어 스캇 핸더슨이 등장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 후 ‘Dolemite’ ‘Actual Proof’ ‘All Blues’ ‘Black Market’ ‘Fee-Fi-Fo-Fum’ 등 명곡들을 교수들과 함께 연주했다. 스캇 핸더슨은 블루스와 록,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연주와 독특한 기타 톤으로 관객들을 1시간여가량 그의 음악의 세계로 깊숙이 빠져들게 했다.

공연 후 “저의 생계를 위해 부디 CD를 사달라”는 스캇 핸더슨의 진담 같은 농담은 세계적인 명장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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