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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는 ‘스캇 핸더슨 마스터클래스와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의 오프닝은 퓨전 재즈 연주밴드인 ‘A-FUZZ’가 맡았다. 김진이(기타), 송슬기(키보드), 신선미(드럼), 임혜민(베이스) 등은 자신들의 곡인 ‘Red Baron’ ‘Green Building’ ‘Rescue Me’ ‘Scene#1’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다음으로 미국 서부 최대 실용음악학교 MUSICIANS INSTUTUTE(MI) 교수들이 무대에 서 ‘Boogie on Reggae Woman’ ‘Dean Town’ 등 스티비 원더와 벌프펙의 음악을 화려한 연주 실력으로 재현했다.
MI 교수들의 연주가 끝나고 바로 이어 스캇 핸더슨이 등장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 후 ‘Dolemite’ ‘Actual Proof’ ‘All Blues’ ‘Black Market’ ‘Fee-Fi-Fo-Fum’ 등 명곡들을 교수들과 함께 연주했다. 스캇 핸더슨은 블루스와 록,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연주와 독특한 기타 톤으로 관객들을 1시간여가량 그의 음악의 세계로 깊숙이 빠져들게 했다.
공연 후 “저의 생계를 위해 부디 CD를 사달라”는 스캇 핸더슨의 진담 같은 농담은 세계적인 명장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