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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보호무역 등 대외환경 변화, 위기이자 기회”

김동연 부총리 “보호무역 등 대외환경 변화, 위기이자 기회”

기사승인 2018. 10.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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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보호무역에 적극 대처할 것이다“며 ”대외환경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이 신 원동력 창출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주요 20개국(G20)과 태평양동맹(PA) 본 협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CPTPP는 원래 TPP로 세계경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해온 것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하지만 2017년 1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TPP탈퇴를 선언해 미국을 제외한 일본과 캐나다 등 TPP11개국은 2018년 3월 8일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협정문에 서명했다.

CPTPP에 가입한 11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있다.

PA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의 지역경제연합이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멕시코 곤잘레스 아나야(Gonzalez Anaya)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은 김 부총리를 만나 한국의 PA 가입 지지를 다시 한번 약속하면서 한국과 멕시코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특정 국가에 집중된 투자, 인적교류 다변화 등 선제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향후 6개월간 위안화 절하 모니터링에 대한 강한 입장을 보여서 언제든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외국인 자본이 8조원 가량 순 유입되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잘 대처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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