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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 역대급 ‘괴물 태풍’ 된 배경은? 뜨거운 바닷물 ‘웜풀’ 때문…올해 30도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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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승인 : 2018. 10. 27. 07:32

사진=YTN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한 가운데 기록적 '괴물 태풍'으로 커질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태풍 위투는 수온이 28~29도에 달하는 뜨거운 바닷물 '웜풀(Warm Pool)'을 통과하며 태풍 세력이 급속도로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지역은 하이옌과 산바, 볼라벤, 매미 등 슈퍼급 태풍의 고향이기도 하다.

유승협 기상청 해양기상 과장은 "수온이 항상 28도 ~29도를 유지하는 지역이다. 원래가 따뜻해서 그곳을 지나면 태풍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더 높은 30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태풍 발생 위치가 세력이 슈퍼급으로 발달하기 좋았다는 점과 '웜풀'의 수온이 예년보다 조금 더 높았다는 점이 겹치며 괴물 태풍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위투는 세력이 다소 약화했으나 여전히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다음 주 수요일쯤 필리핀 북부 섬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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