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축구의 두 기둥‘손흥민·기성용’, EPL서 나란히 1호 도움 기록

한국축구의 두 기둥‘손흥민·기성용’, EPL서 나란히 1호 도움 기록

기사승인 2018. 11. 04. 11: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OCCER-ENGLAND-WLV-TOT/ <YONHAP NO-1525> (REUTERS)
손흥민(왼쪽)과 기성용이 4일(한국시간) 2018-2019 EPL 11라운드에 각각 교체 출전해 나란히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로이터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29·뉴캐슬)이 4일(한국시간) 리그 경기에 교체출전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7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선발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 2분만에 중앙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가 상대 선수와 충돌로 발목을 다쳐 더 뛸 수 없게 되자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라멜라가 툭 차준 공을 곧장 다시 건넸고, 이를 되받은 라멜라가 오른발 슛을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이자 시즌 2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결승 골을 포함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4분 손흥민을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내보내 사흘 뒤 열릴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수요일(웨스트햄전)에 손흥민은 90분을 모두 소화했다”며 “오늘은 루카스 모우라나 라멜라 등 지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뛰었다. 그래서 며칠 전 90분을 뛴 선수를 60분쯤에 바꿔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도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왓포드FC와의 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잡은 프리킥 찬스를 아요세 페레즈의 헤딩골로 연결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6분 존조 셸비와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상태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바깥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다. 기성용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한 볼을 골문 정면에 있던 페레스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기성용은 리그 4경기를 포함해 5경기 만에 올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이 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11경기 성적은 1승 3무 7패(승점 6)이 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