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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에 부는 ‘에듀테크’ 바람…AI·빅데이터 등과 결합·성장

교육계에 부는 ‘에듀테크’ 바람…AI·빅데이터 등과 결합·성장

기사승인 2018. 11. 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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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활용한 '북클럽 AI 학습코칭' '닥터매쓰' 등
에스티유니터스, '스텔라' 통해 개인 맞춤형 문제 제공
에스티유니타스_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스텔라'
에스티유니타스의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스텔라’ 이미지/제공=에스트유니타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에듀테크(edutech)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집합체로 전 세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국내 교육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러닝’으로 대표됐던 온라인 교육시장이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다양한 IT 기술과 결합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웅진씽크빅이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 ‘키드앱티브(Kidapt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의 학습 행동패턴을 분석해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개발했다.

대교는 글로벌 인공지능 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KnowRe)’를 인수, 본격적인 에듀테크 서비스 추진에 나섰다. 천재교육의 계열사 해법에듀도 에듀테크기업 ‘클래스큐브’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 수학 브랜드 ‘닥터매쓰(Dr. Math)’를 선보이고 있다.

공단기·영단기 등으로 잘 알려진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도 대표적인 에듀테크 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구성원 중 IT업계에 종사 또는 관련 업무를 경험한 직원이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에스티유니타스가 올해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교육 서비스 ‘스텔라(STELLA)’는 이용자의 학습상태를 분석하고, 틀릴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의 약점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텔라는 공단기가 축적한 회원의 학습이력 30만건과 공무원 시험 문항 6만 건에 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 머신러닝 등의 빅데이터 학습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급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텔라의 학습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스텔라로 공부한 학생군이 대조군에 비해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에서 적게는 4점, 많게는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돼 오전 중·고등 과외가 온라인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에스티유니터스는 올해 8월 ‘관리형 과외’를 론칭하고 오프라인에서 진행돼 오던 중·고등 과외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했다. 1명의 선생님이 3명의 학생과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에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과외 시스템은 중·고등학생 모의 수업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에스티유티터스는 중·고등학생 대상 모의 수업 결과, 1명의 선생님과 3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시스템이 가장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환경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한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1:3 수업에 최적화된 구성과 기능을 갖춘 화상 플레이어도 개발됐다. 플레이어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도록 하는 ‘스탑워치 기능’, 발표 시 학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발표 기능’ 등이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공유하고 철저한 철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한 ‘관리형 스터디’도 있다. 철저한 출석 체크 시스템을 통해 1분만 지각하더라도 시스템에 입장할 수 없으며, 정해진 학습 시간 중에는 임의로 퇴장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교육 환경의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바람직한 미래교육 환경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에듀테크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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