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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회의원 “동학운동 상주유적지, 국비로 우선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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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승인 : 2018. 11. 11. 13:53

김재원 의원_프로필
김재원 국회의원./제공=김재원의원실
김재원 국회의원(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지난 9일 개최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경북 상주에 있는 동학교당 건물 및 전시관 정비를 위해 국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하라”고 문체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11일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북 정읍에 2020년까지 총 370억원을 들여 동학농민운동 기념공원을 조성할 예정인데 올해 8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예산에는 정부안으로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연말에 법이 개정되면서 기념공원 조성사업이 전액 국비로 책정되면서 논란이 많았다”며 “전국에 걸쳐 있는 수많은 농민운동 유적지는 지방비로 건립하고 정비되고 있는데 굳이 대규모 기념공원을 정읍 한 곳에만 짓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상주에는 동학 남접주의 본거지로 활용됐던 동학교당 본부건물이 시도민속자료 제120호로 지정돼 복원이 돼 있고 용담유사 목판을 포함한 유물 1084점이 있는 전시관이 있지만 관리가 부실한 실정이다.

김재원 의원은 “봉건제도를 개혁하고 일제의 침략에 맞섰던 동학의 애국정신을 살리자는 법 취지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도, 대규모 기념공원 조성 뿐만 아니라 상주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적지에 대한 정비도 매우 중요하다”며 “상주의 기념시설 정비를 위해 국비가 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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