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창업 15년이지만 늘 스타트업이라 생각”

“창업 15년이지만 늘 스타트업이라 생각”

기사승인 2018. 11. 16. 13: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소기업연구원, '제 8회 글·쎄(글로벌 강소기업 쎄미나)' 개최
1
중소기업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서 ‘제 8회 글·쎄(글로벌 강소기업 쎄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황경진 중기연 연구위원, 김성희 중진공 창업기술처 처장,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김동열 중기연 원장, 심재성 J&P인터내셔널 대표, 김희선 중기연 연구위원./제공=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업 경영 노하우 등을 나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서 ‘제 8회 글·쎄(글로벌 강소기업 쎄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0일을 첫회로 이번이 여덟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연구원과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와 심재성 J&P인터내셔널 대표가 기업 경영 노하우와 경험담, 애로사항 등을 이야기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성희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 중소기업연구원 황경진, 김희선 연구위원 등 중소기업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 강연과 함께 청중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강연자와 패널, 비즈니스인큐베이터의 청년 기업인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순서로 발표한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2003년 창립해 업력이 15년 됐지만 지속적으로 창조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라 생각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개발·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비타는 소형 음이온 공기청정기 국내 1위 업체로 한 달에 1번 물세척만으로 필터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에어비타캡슐 400’을 개발·출시했다. 이 대표는 “직원 25명에 연 매출 100억원에 이르는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 창업초기 공기청정기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해외시장을 개척, 스위스 박람회에서 만난 독일 홈쇼핑 부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는 전세계 2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싸고 편리한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겠다는 창업초기의 신념을 잊지 않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나(이길순)를 이길 순 없다’라는 의지로 세계 수출시장 확대와 에어비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발표한 심재성 J&P인터내셔널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해외 시장을 개척했고, 닥터바우어 태반화장품과 닥터싱크 클린징 아이템을 홍콩·대만·마카오·중국 등에 론칭해 2년만에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심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력이 바탕이 돼야 그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측면에서 연구개발 시스템의 체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해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품질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직원들과 미래설계를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은 자금·사람·타이밍처럼 모든 요소가 제대로 맞아야 하는 만큼 부족한 것은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좌장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은 “KOSBI ‘글쎄’ 발표자들의 소중한 경험들이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최고경영자(CEO)와 청년 구직자에게 많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며며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20일 첫 회 이후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대표, 이재건 코리아툴링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워크 회장 등이 강연자로 나와 기업경영에 대한 성공비결과 애로사항, 극복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