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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관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청소년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15개 학교에 감사 말씀 드린다”며 “장애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규 부시장은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이창호 관장님 이하 복지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며 체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심훈 교육장은 “우리 모두는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그 다름 가운데서도 잘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기를 바라며 서로 돕고 격려하며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희망팀과 나눔팀으로 나눠 1,2부로 나눠 1부에서는 판뒤집기, 2인3각, 다함께 손잡고, 어둠속의 외침, 단체농구가 2부에서는 농구 스킬챌린지, OX퀴즈, 줄다리기, 보치아, 파도타기, 장애물계주가 진행됐다.
특히 어둠속의 외침 종목은 올해 처음 진행된 게임으로 눈을 가린 학생들이 보호자의 목소리와 악기소리만을 듣고 목표점에 도달하는 시합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며 달리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게임에 참여한 이모 학생은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선생님께서 흔드시는 탬버린 소리에 의지해 앞으로 나아갈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대회 시간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온양고등학교 홍석호 학생은 “장애물 계주 경기 도중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 보람이 있다”며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참가인데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수상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체우승은 나눔팀이 차지했다.
개인별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 : 남자(온양고등학교 홍석호), 여자(온양여자고등학교 김지현) △아버지상 : 황경환 씨(온양고 황승규 학생 부), 어머니상 : 윤은영 씨(온양용화중 손민우 학생 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