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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사건’ 주인공은 이재명 부인 김혜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세월호 관련 막말 재조명

‘혜경궁 김씨 사건’ 주인공은 이재명 부인 김혜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세월호 관련 막말 재조명

기사승인 2018. 11. 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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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사건’ 주인공은 이재명 부인 김혜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세월호 관련 막말 재조명 /사진=‘혜경궁 김씨’ 트위터
일명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가 나오면서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 의원이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이용자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고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전 의원은 지난달 고발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지난 6월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와 시민 3000여명이 김씨를 고발한 사건을 계속 수사해왔다.

전 의원은 “저에 대한 아주 악의적인 비난이 있는 트윗 계정 하나가 온라인상에 다니고 있어서 확인했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패륜적인 내용도 담겨 있었다.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해당 트위터에는 지난 4월 당시 전해철 전 예비후보를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이 게재했다.

또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되면 꼭 노무현처럼 될 거니까 그꼴 꼭 보자. 대통령병 걸린 놈보단 나으니까” “문재인이나 와이프나 생각이 없다” “대통령이 그것도 민주당 대통령의 역사관이 뉴라이트와 같다는 것이 문제가 없다? 문재인이 아들도 특혜 준건? 정유라네” “적어도 품위 있게 아들(문준용씨) 취직시키고 실수였다는 일 따위는 안 하겠죠?”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소원이냐. 미친 달레반들” “노무현 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 가상합니다” 등 원색적인 비난의 글들을 쏟아냈다.

이어 2016년 2월엔 “네 가족이 꼭 제2의 세월호 타서 유족 되길 학수고대할게”, 지난해 1월엔 ‘이재명에 고소당한 철거민, 뇌경색으로 쓰러져 중태’라는 트위터 글에 “참 애쓴다. 너도 뇌경색으로 죽어”라는 등 누리꾼과 설전도 벌였다.

한편 경찰 수사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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