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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군인 사망사건, 철저하게 수사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양구 군인 사망사건, 철저하게 수사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기사승인 2018. 11. 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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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군인 사망사건, 철저하게 수사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양구 군인 사망사건, 양구 군인,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강원도 양구의 GP에서 군 복무 중인 일병이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전 7시 45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구 군인 사망 사고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검증과 조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양구 군인 사망 사건 제대로 조사하십시오" 등의 제목으로 양구 군인 사망 사건과 관련된 글이 95건 올라와 있다.

청원인들은 "양구 군인 사망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엄청 빠르게 북한군 소행은 아니라고 결론짓던데 무슨 증거로 그렇게 단정 짓는지 모르겠다. 현 정부와 북한 관계 때문에 함구하는 건 아닌지요", "이렇게 떠나보내기엔 안타까운 한 송이의 꽃이 져버렸다. 정부에서는 은폐하거나 조작 없이 조사해달라", "국민들도 이 사건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조사와 언론 보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김모 일병(21)은 지난 16일 오후 최전방 부대 GP 내 화장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총성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한 분대장(하사)이 김 일병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에 숨을 거뒀다. 

그는 감시방비운용(TOD)병으로 해당 부대에 파견 근무 중이었다. 

김 일병 소속 소대장은 "김 일병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해 GP 근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파견했다"면서 "파견 전 실시한 신인성 검사에서 '양호' 판정으로 특이사항이 없었던 병사였다"고 증언했다.

한편 군은 헌병수사관을 현장에 투입,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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