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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피해자 “분노 느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피해자 “분노 느껴”

기사승인 2018. 11. 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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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네이버뮤직제공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설이 대두된 가운데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는 A씨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끈다.

피해자 A씨는 이데일리에 19일 “쉽게말해 보증사기”라며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와는 고등학교 동창이며 막역한 사이였다. 제천 송학면에서 젖소 목장을 운영하는 동종 업계 친구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전, 신씨가 축협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다기에 보증을 서줬는데, 나 뿐만 아니고 여러사람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 가량의 돈을 대출 받은 후 1998년 5월 경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당시 자신이 키우던 젖소까지 모두 팔아 현금화한 후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IMF로 힘든시기 였는데, 사기까지 당해 이후 20년이라는 시간동안 빚을 갚느라 말도 못할 고생을 했고, 현재 신용불량자에 담도암 투병 중이다”라고 투병 사실을 전했다.

특히 A씨는 “공소시효도 지났을테고, 이제와서 법적인 책임을 묻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 아들이 방송에 나와 ‘우리 가정이 피해자이다’라고 말하며, 오늘 과거 사기문제가 불거지자 ‘사실무근, 법적대응’이라고 말하는 것에 큰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은 부모의 사기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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