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휴식·문화생활·엔터테인먼트 한 번에 OK...파라다이스시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120010011269

글자크기

닫기

영종도/글·사진 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11. 27. 09:28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을 본떠 만든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최근 1단계 2차시설을 개장했다고 해서 가봤다. 1차시설은 지난해 4월 개장했다. 호텔&리조트·카지노·컨벤션 등이다. 당시 파라다이스시티는 쿠사마 야요이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품 수천점을 호텔 곳곳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호텔을 마치 거대한 갤러리처럼 꾸며 리조트 업계에 ‘아트테인먼트(아트+엔터테인먼트)’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리조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얻었다.

2차시설은 지난 9월 선보였다. 부티크 호텔·쇼핑 및 예술문화공간·클럽·스파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주를 이룬다. 대부분 규모가 압도적이고 분위기가 참 고급스러웠다.

인상적인 몇 곳을 소개하면, 우선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가 있다. 국내 부티크 호텔 최초로 58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만들어졌다. ‘파티 피플’을 위한 공간이라고 소개될 만큼 객실마다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실제로 파티용품 대여 서비스도 선보인다. 파자마 파티, 브라이덜 샤워 등 소규모 파티에 최적화됐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인 ‘플라자’도 이색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자기부상열차로 연결되는 이곳은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다. 유럽 어느 오래된 도시의 광장에 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을 본떠 조성했단다. K푸드·K뷰티·K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숍와 면세점, 국내외 유명 외식브랜드 등이 입점해 있는데 실내 공간이라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달 14일부터 26일까지 이곳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선보인다.

플라자 한쪽에는 예술전시공간인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가 있다. 2층 높이의 상설전시관과 2개 층으로 구성된 기획전시관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트테인먼트를 표방하는 파라다이스시티다운 시설이다.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 4층에는 풀이 갖춰진 비치 클럽이 자리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클럽 ‘크로마’는 규모가 압도적이다.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층으로 이뤄졌는데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트랜스·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클러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층에는 국내 최초로 사계절 풀파티가 가능한 비치 클럽이 만들어져 있다. 입스브이(30일), 티에스토(12월 1일), 스티브 아오키(12월 15일) 등 해외 최정상급 DJ들의 화려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스파 ‘씨메르’는 구성이 독특하다. 스파 공간은 유럽 스타일로 꾸며졌다. 2층에는 여러개의 찜질방들이 있다. 연인·가족끼리 즐기기에 제격이다. 인피니티풀과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슬라이드도 갖췄다. 이 외에 단일 스튜디오로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무대가 될 ‘컬처 파크’ 등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가 개장한다.

이렇게 조성된 1·2차 시설의 총 부지 규모는 약 33만㎡(약 10만 평)로 무려 축구장 46배 크기에 달한다. 전체가 거대한 ‘즐길거리’다.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문화생활 등 모든 것을 이 거대한 ‘낙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영종도/글·사진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