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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 발굴…백년가게 육성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 발굴…백년가게 육성

기사승인 2018. 11.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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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동래할매파전 등 백년가게 18개 업체 추가 선정
3차 7개 업체, 4차 11개 업체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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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할매파전 파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동래할매파전은 기존 파전과 달리 쌀가루로 반죽하고 솥뚜껑 모양의 무쇠그릇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전통방식에 따라 조리한다. 풍성한 해산물과 어울리도록 초고추장을 제공하며, 파전을 ‘동래부사가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스토리로 ‘동래파전’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 철원막국수는 모친으로부터 이어 받은 사골 육수, 직접 담그는 김치와 간장, 된장의 맛을 44년 동안 한결같이 유지·운영하고 있다. 가업승계 후 업체 차별화를 위해 편육·녹두빈대떡·찐만두 등 메뉴를 추가해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 봉래식당은 민물장어 전문점으로 3대째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 연탄에 굽는 석쇠구이 방식을 고집해 운영하고 있다. 우엉·대추·인삼·계피·생강·감초 등 한약재를 넣어 오랜 시간 끓여내는 양념장으로 맛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지난 8월부터 3대째 운영을 시작하면서 정성과 서비스는 창업주의 노하우를 고수하되 새로운 재고·구매 관리 등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 공원당은 오랜 기간 청주에서 지역맛집으로 사랑받는 우동, 메밀 전문점이다. 가업승계 후 ‘SBS 생활의 달인’으로 화제가 돼 맛집으로 성장했다. 예스러운 맛으로 현대인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오랜 단골에게는 추억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

중기부는 20일 △동래할매파전 △철원막국수 △봉래식당 △공원당 △대동관 △재건갈비 △제천식육점 총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10,11월에 제3·4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 3차·4차 평가위원회에선 서류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관련 행정처분여부, 평판도 등을 감안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이고 지역별로는 △충북 6개 △충남 3개 △대전·강원 2개 △부산·경북·경남·광주·울산이 각 1개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빈번한 창업과 폐업 등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선정된 백년가게는 48개 업체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선정된 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가까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 자금 금리 우대(0.4%p우대) 또한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는 선정된 백년가게의 성공 스토리를 소상공인 롤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O2O플랫폼(식신)에 ‘망고플레이트’, ‘다이닝코드’를 추가 확대하고, 민간 방송 등을 통해 백년가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거리먼지막순대국집의 경우 식신플랫폼에 백년가게로 등록해 1만7000여명이 검색하고 80여명이 후기와 댓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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