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는 2011년 11월 코스닥 상장 후 2014년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해 YG 플러스로 사명을 변경, 화장품, 외식, 모델 등 신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LVMH, 네이버, 텐센트 등 다양한 주주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와이지엔터는 팬덤보다 대중성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음원시장이 향후 수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음원강자인 와이지엔터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 와이지엔터의 국내 음원시장 점유율는 11.6%로 K-POP 4대 기획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광고 수익증가가 K-POP 4대 기획사 중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빅뱅, 위너, 블랙핑크 등 뮤지션별 개별 계정의 뮤직비디오 총 구독자수와 월간 조회수는 에스엠, JYP, 빅히트를 각각 상회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팬덤 확장도 호재이다. 올해 10월 블랙핑크의 아시아 외 활동과 관련해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11월부터 멤버들의 솔로 프로젝트가 가동중이다. 첫 주자인 제니는 이미 유튜브, 음원 등을 통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글로벌 투어가 시작되며 아시아 7개 도시의 8회 공연이 확정된 상태다.
신인 남성그룹의 데뷔도 흑자요인으로 작용한다. 11월 16일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론칭해 차세대 남성그룹 선발을 목적으로 10회 방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본 연습생 7명이 선발되면 향후 트와이스나 아이즈원처럼 일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YG Plus는 음원플랫폼 관련 용역 수익 증가로 인해 올해 3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연결 자회사 적자도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문샷)의 해외시장 수출확대와 국내 고정비 축소효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YG Plus의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만하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6월에 탑을 필두로 하반기부터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제대가 예정돼 있다”며 “빅뱅 컴백효과로 실적 수직 상승이 확실시돼 내년 하반기부터 주가모멘텀 강화 현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