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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자는 정서영 경희대 일반대학원 교수, 임종환 생활과학대학 교수, 박은정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다. 임 교수와 박 교수는 3년 연속, 정 교수는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HCR이란 최근 10년 간 논문의 피인용수를 기준으로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의미한다.
정 교수는 올해 신설된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 선정됐다. 한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를 위해 신설된 분야이다. 지난해 정 교수는 ‘약리학·독성학’ 분야에 선정됐다.
정 교수는 “약제학 분야, 특히 DDS 분야의 논문이 많이 인용되고 여러 학문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어서 연구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교수는 ‘농학’ 분야에서 선정됐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나노컴포지트(nanocomposites)를 활용한 포장 기술’이 있다. 나노컴포지트 활용 포장재는 항균성과 항산화성, 자외선차단성 등 포장재에 새로운 기능도 더해 식품포장재와 제약포장, 화장품 등 모든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도 나노컴포지트 포장재 기술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좋아서 하는 연구가 다른 연구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약리학·독성학’ 분야에 선정됐다. 박 교수의 연구 분야는 나노독성학으로 미세먼지부터 가습기 살균제, 담배 독성 연구 등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큰 분야다.
박 교수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연구자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며 “임용 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경희 가족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