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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오늘 개막…서울부터 울릉도까지

5G 시대 오늘 개막…서울부터 울릉도까지

기사승인 2018. 12. 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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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1일 자정 세계 최초로 5세대(5G) 상용 전파를 송출했다. 서울과 주요 광역시는 물론 제주도와 울릉도 등 일부 도서지역까지 5G 전파가 누비게됐다.

SK텔레콤은 1일 성남 분당구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5G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와 AI 초융합으로 4차산업혁명과 뉴 ICT 시대를 이끌어가자”라며 “5G가 찰나의 흔들림도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항상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하자”고 당부했다.

5G 전파는 서울,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6대 광역시, 제주도 서귀포시, 울릉도·독도 등 13개 시·군 주요 지역에 제공된다.

5G 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 사장과 서울 명동 ICT인프라센터의 김지민 매니저 간에 이뤄졌다. 통화에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삼성전자와 SKT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3.5㎓ 100㎒ 대역의 5G 전파를 송출했다. 5G 인프라 구축 1단계로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을 비롯해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도서 지역까지 커버하는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주요 24개시를 비롯해 고속도로, 지하철, KTX 등 주요 이동 경로와 초기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대학교와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에서 하현회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5G 전파 송출 행사를 열었다.

화상통화는 대전기술원에서 5G 라우터가 연결된 노트북PC로 5G 영상 데이터를 마곡 사옥에 전송, 서로의 화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하 부회장이 직접 시연했다.

하 부회장은 “내년 3월 (스마트폰)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때까지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대기가사(大起家舍·집을 굉장히 크게 짓기 시작함)라는 말처럼 10년 성장 동력이 될 5G 서비스가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5G 기지국이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4000여 개를 보유한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 스마트폰 단말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일부 광역시를 비롯해 약 85개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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