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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터널 사고, 지능형 CCTV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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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터널 사고, 지능형 CCTV로 막는다

오세은 기자 | 기사승인 2018. 12. 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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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 사고,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커
에스원 터널 안전 시스템, 사고 인지 시간 기존 2.6분서 20초 이내로 줄여…재난 상황서 추가 사고·인명 피해 막아낼 수 있는 시간 벌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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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터널안전 시스템 정지차량 감지 화면./제공=에스원
터널 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의 70%가 산지인 국내 특성상 도로망이 확대되면 터널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국내 터널 수는 2010년 1382개소에서 2017년 2382개소로 늘었다.

이에 따라 터널 내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터널 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3년 539건, 2014년 539건, 2015년 638건, 2016년 535건, 지난해 725건 등 최근 5년간 모두 2976건에 이르렀다. 2017년 6월 한국 최장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길이 11㎞의 인제터널이 개통됐다. 터널의 개수가 점점 늘고 길어지고 있어 터널 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위험도지수기준등급 2등급 이상 터널은 200~400m 간격으로 CCTV를 설치해 터널 내 사고를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국토해양부 2009년 제정·국토교통부 2015년 개정) 그러나 CCTV는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사람이 일일이 화면을 지켜봐야 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연구에 따르면 모니터링 요원이 CCTV를 통해 사고를 인지할 때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2.6분으로 그 동안 후속 차량에 의한 2차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터널 내 사고는 대피장소가 제한적이고 뒤에서 오는 차들이 앞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사고를 인지하고 대처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능형 CCTV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인제터널에는 CCTV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를 설치해 터널에 사고가 발생하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관리자에게 경보를 보내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에스원이 선보인 터널 안전 시스템은 사고 인지 시간을 기존 2.6분에서 20초 이내로 줄여 재난 상황에서 추가 사고와 인명 피해를 막아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터널 안전 시스템은 영상분석 알고리즘이 CCTV 영상을 분석해 비상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자동으로 경보를 보내는 지능형 CCTV다.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터널 안전 시스템은 정지차량·보행자·역주행차량 등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스스로 포착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시스템이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상황을 터널 관리자에게 통보해 사고 인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터널 내에 보행자가 나타나면 CCTV가 이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덕분에 관리자는 계속 모니터를 보지 않아도 경보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시스템이 설치된 인제터널은 위험한 상황이 몇 차례 발생했지만 시스템이 감지해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동성 에스원 솔루션개발팀 팀장은 “터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2.3배에 달한다”며 “터널이 늘어나면서 대형사고의 위험도 증가하는 만큼 터널 안전 시스템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가장 최적의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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