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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야3당에 “예산안 볼모, 어느 국민도 동의 안해”

민주, 야3당에 “예산안 볼모, 어느 국민도 동의 안해”

기사승인 2018. 12. 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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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홍영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4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을 향해 “예산안을 볼모로 선거법을 관철하는 것은 어느 국민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이 정한 법정시한이 넘었는데 예산안 처리에 대한 시계제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처리하면 된다”며 “선거법을 이유로 예산안을 처리못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야3당이 오늘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제 본회의에도 불참했다”면서 “선거법이 예산 부수법안도 아니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잘랐다.

그는 “선거개편이 중요하다는 것을 동의한다. 그러니 정개특위에서 치열하게 논의하자”면서 “선거제도 마다 장·단점을 따져 논의 쟁점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살림 예산과 연계 시키는 것을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재차 야당에 유감을 표했다.

한정애 의원은 한국당 소속 예결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전날(3일) 소소위 진행상황을 긴급 브리핑한 것을 언급하면서 “장 의원이 2019년 예산안 밀실 심사를 말하는데 밀실 예산은 장제원 예산인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한 의원은 “470조를 장제원이라는 한국당 간사 한명이 쥐고 흔드는 것은 유감”이라며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집중해 약속한 기일인 6일까지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어제 천막당사에서 ‘선거제도 없이 예산안 처리는 없다’고 발언했다”면서 “야 3당이 선거법과 (예산안 처리를)연계하는 것을 국민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로 볼 것”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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