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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취업률, 다자녀·어린 자녀 있을 수록 낮아”

“엄마 취업률, 다자녀·어린 자녀 있을 수록 낮아”

기사승인 2018. 12. 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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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녀별 여성 고용지표 발표
자녀가 어리고 많을수록 엄마의 취업이 힘들다는 게 통계치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7일 내놓은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506만3000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많을수록 고용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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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자식이 1명인 여성의 고용률은 57.9%, 2명인 여성은 56.2%, 3명 이상인 여성은 52.1%로 나타났다. 아이가 어릴수록 고용률도 하락했다. 15∼54세 여성의 고용률은 막내 아이의 나이가 6세 이하인 경우 48.1%, 7∼12세인 경우 59.8%, 13∼17세인 경우 6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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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7.2시간으로 자녀가 어릴수록 짧았다. 막내가 6세 이하인 경우 주당 평균 33.9시간을 일하고, 7∼12세인 경우 38.4시간, 13∼17세인 경우 40.2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가 어릴 때는 육아에 투입되는 시간이 많지만, 자녀가 13세 이상이 되면 그런 돌봄이 덜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임금 분포를 보면 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받는 이들이 37.6%로 가장 많았다. 200만∼300만원은 25.3%, 300만∼400만원은 1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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