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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동구에 따르면 충청포럼 인천 남동구지회 회원들은 최근 남동구 논현동에서 송년회를 갖고 지역 내 중고생 5명과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등 내빈과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04년 설립된 이 모임은 현재 100여 명의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거둬 연말이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회원 중 10여명이 장학금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급대상 학생도 선정하고 있다. 충청포럼이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만 2억원 가까이 된다.
올해 행사에선 대학생 3명과 중·고등학생 5명에게 총 5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의 아버지 A씨(60)는 “우선 조한범 회장님과 충청포럼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받은 장학금은 장학회 사업 뜻에 따라 딸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요긴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조한범 충청포럼 남동구지회 회장은 “예전에는 매년 1500만원 이상씩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최근 5∼6년 사이에는 400만∼500만원 정도씩 밖에 지급을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돼서 이런 일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