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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상 첫 ‘국비 5조원 시대’ 개막

경남도, 사상 첫 ‘국비 5조원 시대’ 개막

기사승인 2018. 12. 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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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과 민생경제 위한 도 주요사업 국고예산 대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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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박현섭 기자
경남도가 지난 8일 정부의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확보한 4조5666억원보다 4744억원이 증가한 5조41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이 대내외 경제여건에 따라 9.5% 증액 편성된 데 비해 도는 이보다 높은 10.4%가 증액된 국고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김경수 도정의 4개년 계획 및 공약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경제분야’ 예산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실증 및 인증지원 30억원 △로봇 비즈니스 벨트 조성사업 440억원 △경남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확장 14억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31억원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11억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57억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16억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구축 33억원 등이다.

‘SOC 예산’은 △양산도시철도 건설 220억원 △동읍~봉강(국지도 30호선) 65억원 △한림~생림(국지도 60호선) 167억원 △석동~소사간 도로개설 219억원 △매리~양산(국지도 60호선) 73억원 △대동~매리(국지도 60호선) 50억원 △칠북~북면(국지도 60호선) 40억원 △생림~상동(국지도 60호선) 62억원 등이 확보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예산’에는 △‘가야문화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5억원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 2단계 사업 276억원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25억원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 70억원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 25억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10억원 △밀양 웰니스 스토리타운 조성 10억원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14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해양·환경분야’는 △진주 농업기술센터 신축 20억원 △밀양 농축임산물 종합판매센터 신축 10억원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3억원 △노량항 다기능 어항 개발 38억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 10억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24억원 △함안 입곡 마을 하수도 설치 12억원 등이다.

또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국가시행사업도 1조 4691억원이 확보되어 도내 균형발전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6556억원(도로공사 4526억원 포함) △거제~마산 국도건설 578억원 △주상~한기리 국도건설 215억원 △광도~진전 국도건설 303억원 △웅상~무거 국도건설 383억원 △귀곡~행암 국대도 건설 192억원 △제2안민터널 건설 220억원 △삼장~산청 국도건설 137억원 등이다.

김 도지사 1호 공약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토교통부 예산인 철도기본계획 수립 총액사업비가 80억원 증액된 것으로 확인돼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기초연금 8798억원, 아동수당 1467억원, 의료급여 4789억원, 생계급여 2473억원, 주거급여 905억원 등 소외계층 지원 확대을 위한 복지예산도 대거 확보됐다.

도는 연초부터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국비확보 4단계 전략(1~2월 1단계로 신규사업 발굴 및 논리개발, 3~5월 2단계 중앙부처 집중 방문 및 설득, 6~8월 3단계 기획재정부 집중 방문, 9~12월 4단계 국회차원 집중 전략대응)을 구사해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300여 차례 이상을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금 경남은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가 넘어야 할 고비, 보릿고개인데 역대 최대의 국비 확보 성과로 위기의 경남이 다시 새롭게 바뀌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 정치권과 시장, 군수,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내년 초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서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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