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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국시장 위축…전기차 성장세는 이어져”

“자동차, 중국시장 위축…전기차 성장세는 이어져”

기사승인 2018. 12. 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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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투자증권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19년 하반기부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출시 본격화에 따라 중국 내 시장엥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11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2만만대(-18.0% y-y)로 월별 판매 감소폭이 확대됐다. 소비심리 위축 외에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지연 가능성(최근 자동차 시장 부진에 따라 연말·연초 중국 정부의 자동차 수요진작 정책 시행 기대감)도 판매 감소폭 확대의 영향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자동차 수요가 약 6% 수준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동력원 별로는 전기차(BEV/PHEV) 판매가 12만8928대(+57.8% y-y)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2017년 2.3%)로 6%를 상회했다. 반면 11월 내연기관차 판매는 189만1000대(-20.9% y-y)로 큰 폭의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2018년 11월의 전년 대비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90.4%이며, 내연기관차 판매 성장률은 -6.2%다.

중국시장은 GM, 폭스바겐 및 일본 3사가 주축이 된 외국계 JV그룹과 지리, BYD등을 필두로 한 중국계 로컬기업으로 브랜드 양극화가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포드, PSA 등의 중국내 브랜드 포지셔닝이 약화되고 있다. 포드와 PSA의 11월 시장점유율은 각각 1.1%(2017년 3.4%), 0.8%(2017년 1.8%)로 하락했다. 11월 현대기아차 중국판매도 각각 6만6578대(-18.8% y-y), 3만6383대(-13.4% y-y)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기아차의 경우 올해 SUV(경형·중형) 신차 출시에 힘입어 월별 점유율은 회복 추세다.

조 연구원은 “2019년 중국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차 출시 확대 및 2019년 NEV(New Energy Vehicle) 크레디트 정책 시행 등으로 가시적·차별적 성장세 가지속될 거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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