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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냄새가 가득 배어있는 벌터마을 사진집 ‘벌터스럽다’ 발간

시간의 냄새가 가득 배어있는 벌터마을 사진집 ‘벌터스럽다’ 발간

기사승인 2018. 12.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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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벌터마을의 일상적이지만 소중한 모습 촬영
사진가 박김형준이 이끄는 사진마음터 동네 프로젝트팀과 함께 진행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
마을 사진집 벌터스럽다/제공 = 경기문화재단
시간의 냄새가 가득 배어있는 경기 수원시 벌터마을 사진집 ‘벌터스럽다’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11일 경기도문화재단에 따르면 ‘벌터마을’은 지역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6년~2018년) 문화재생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마을의 콘텐츠를 활용해 추억을 남기는 상품이나 책이 완성된다.

첫해인 2016년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손 글씨 달력을, 지난해는 벌터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를 발간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마을을 기록하자는 의미에서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를 발간했다.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을의 풍경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박김형준 사진가와 사진마음터 동네 프로젝트팀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집, 하늘, 땅, 골목, 대문 등 벌터마을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리고 사진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은 소설가 송혜숙이 글로 풀어내어 한권에 담았다.

책은 ‘벌터는 푸르다’ ‘벌터는 박물관이다’ ‘벌터는 따뜻하다’ ‘벌터는 작다’ ‘벌터는 놀이터다’ ‘벌터는 그림엽서다’ 총 여섯 가지로 구분한 벌터의 모습을 작은 이야기들과 함께 담았다.

벌터문화마을 관계자는 “시간의 냄새가 가득 배어 있는 벌터마을을 사진으로 먼저 감상하고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면 벌터마을에 들러 봄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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