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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vs 박항서호 빅매치 내년 3월 열린다

벤투호 vs 박항서호 빅매치 내년 3월 열린다

기사승인 2018. 12. 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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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내년부터 개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벤투 감독<YONHAP NO-3865>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확정지은 박항서의 베트남이 내년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AFF 회장 권한대행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내년부터 2년 마다, EAFF가 주최하는 E-1 챔피언십 우승팀과 스즈키컵 우승팀이 스즈키컵 우승팀 홈에서 단판승부를 갖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이 내년 3월 26일 베트남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단판승부의 공식 명칭은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다. 이 경기는 양 연맹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축구발전과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연맹의 대회 우승팀 간 경기는 향후에도 2년마다 지역을 번갈아가며 지속키로 했다.

양 국 축구팬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매치다. 특히 스즈키컵 결승2차전은 공중파·케이블 합계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주말 드라마들도 다 제칠 만큼 한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이후 잇따른 평가전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벤투호와 스즈키컵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베트남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박항서호의 맞대결은 한국과 베트남의 가장 큰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뜨거운 지략 대결과 함께 손흥민, 기성용 등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베트남의 젊은 스타들과 진검 승부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금까지 총 24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전적은 한국이 16승 6무 2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04년 9월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2차예선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이동국, 이천수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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