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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고교생 숙박 중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강릉 펜션서 고교생 숙박 중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기사승인 2018. 12.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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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숙박 중 사고…경찰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 높아"

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은채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죽거나 다친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성고 학생들로 올해 수능을 치른 3학년으로 알려졌다. 현재은 인근 병원 응급실 3곳으로 옮겨져 고압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4명으로 늘어났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다시 3명이라고 수정했다. 소방 측은 "무전과정에서 사망자가 중복되면서 착오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로선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찰·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문제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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