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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사 전 쇼트트랙 선수 “나도 폭행 피해자였다…심석희 보고 용기 내”

변천사 전 쇼트트랙 선수 “나도 폭행 피해자였다…심석희 보고 용기 내”

기사승인 2018. 12.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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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사 전 쇼트트랙 선수 “나도 폭행 피해자였다…심석희 보고 용기 내” /사진=JTBC
심석희에 이어 변천사 전 쇼트트랙 선수도 심석희 선수와 같은 폭행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변천사 선수는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변천사 선수는 “14년 전에 폭행 문제를 공론화한 후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석희 선수가 용기를 낸 걸 보고 자신도 그때 왜 끝까지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후회된다”고 밝혔다.

또 “심석희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천사 선수는 신목고등학교 재학 시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뽑혔고, 2004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따며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11월 최은영, 진선유, 강윤미, 변천사 등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8명 가운데 6명이 사생활 간섭, 상습적 구타로 인해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당시 변천사 등의 선수들은 “스케이트 날 집으로 목덜미를 잡고 계속 때렸다”,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온몸에 멍이 들기 일쑤였다”, “체벌을 당하던 선수가 쓰러져도 계속 때렸다” 등 코치진의 물리적, 정신적 폭력들을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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