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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과 공연장 나들이 떠나볼까 “재미에 교육은 덤”

겨울방학, 아이들과 공연장 나들이 떠나볼까 “재미에 교육은 덤”

기사승인 2018. 12.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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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테지겨울축제, 서울시극단 '십이야' 등 아동청소년극 '봇물'
크로키키브라더스_제15회 서울아시테지 겨울축제.JPG
제15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선보이는 드로잉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교육적 효과까지 선사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마련돼 눈길을 끈다.

매해 여름과 겨울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올겨울 10편의 아동극을 선보인다.

내년 1월 9~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15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통해서다.

아시테지 한국본부와 아동극 전문가가 엄선한 3편 공식 초청작과 제2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 7편을 합친 총 10편 아동극이 종로 아이들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동양예술극장 등에서 공연된다.

개막작인 ‘깔깔나무’는 아시아문화원이 제작한 인형음악극이다. 중앙아시아 설화에서 모티브를 빌려온 작품으로, 세 어린이의 우정과 모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이를 비롯해 한국의 전통 탈놀이에 등장하는 친숙한 동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연희극 ‘만보와 별별 머리’, 드로잉을 서커스와도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시켜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현재진행형으로 즐길 수 있는 드로잉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도 관객을 찾는다.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은 ‘안녕, 도깨비!’ ‘아 글쎄, 진짜?!’ ‘해피한 하루’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리틀 뮤지션’ ‘위험한 실험실’ ‘정크, 클라운’ 총 7개다.

서울시극단이 선보이는 가족음악극 ‘십이야’는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폭풍우로 헤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재기발랄하고 쉽게 재해석했다. ‘십이야’ 이야기를 유쾌한 광대들이 전하게 되며 배경과 소품, 의상 등이 모두 알록달록해 동화를 보듯 즐길 수 있다.

서울시극단이 겨울방학 동안 셰익스피어 희곡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시작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의 네 번째 무대다.

공연 초반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극에 참여하고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호흡한다. 원작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연 중 영어자막도 제공한다.

김광보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수희(연출), 오세혁(각색) 등 수준 높은 제작진이 함께 만들었다.


오페레타뮤지컬_판타지아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인 ‘판타지아’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레타 뮤지컬이다.

산타 마을에서 스노우볼을 훔쳐 달아난 악당 ‘블랙’을 찾기 위해 ‘룸바’와 여섯 명의 악기들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명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뮤지컬 장르와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공연 후 객석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함께 따라 부르는 ‘싱어롱 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한다. 2019년 2월 10일까지.

국립국악원이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토요국악동화’도 반응이 좋다.

친숙한 동화에 국악 요소를 더한 어린이 공연이다. 다음달 3~5일에는 ‘뚝딱하니 어흥’을, 10~12일에는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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