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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형 보드게임 전문 카페 ‘깔깔 고블린’, TRPG 대중화에 나선다

소셜형 보드게임 전문 카페 ‘깔깔 고블린’, TRPG 대중화에 나선다

기사승인 2019. 01. 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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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디아블로’ 등 대중적인 컴퓨터 게임인 RPG 게임의 원조, ‘TRPG’를 즐길 수 있는 전문카페 ‘깔깔 고블린’이 주목받고 있다.


TRPG는 Table-top Role Playing Game의 약자로 미국에서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특별한 보드게임의 형태이다. 각자가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고 판타지 세계에서 검사와 마법사의 흉내를 내며 같이 모험을 떠난다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게임이다.  


TRPG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 장르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TRPG 게임인 ‘던전즈 앤 드래곤즈’은 아마존 게임서적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IP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유명 웹툰 작가인 주호민, 이말년 작가가 TRPG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소셜 액티비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오픈한 깔깔 고블린은 TRPG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넓은 테이블과 천여 종의 판타지 세계 미니어처 피규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 그 결과 일부 매니아 게이머들의 전유물이었던 TRPG가 깔깔 고블린에서는 함께 모여 대화하고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새로운 문화를 가지게 된 일반인들이 더 많다.  


TRPG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서로 만들어내는 공동창작의 재미가 핵심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대화를 조율하고 각자의 상상력을 끌어내는 게임마스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TRPG를 접하는 사람들은 이런 노련한 게임마스터의 부재로 흥미를 쉽게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깔깔 고블린의 권지훈 매니저(닉네임 람자)는 TRPG에서 게임마스터의 역량이 매장 운영에 핵심적 요소라고 생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세미나를 통해서 게임마스터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게임마스터에게는 게임비 면제나 음료 무료 등을 통해서 혜택을 주는 등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깔깔 고블린에서 아직 TRPG에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모험자를 기다리는 TRPG 입문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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