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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대입 준비에 필수 고려 사항은

예비 고3, 대입 준비에 필수 고려 사항은

기사승인 2019. 01. 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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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략은 본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정시, 대학 군별 특성·경쟁대학의 지원율과 점수 등 고려해야
대학입시 출구전략은?<YONHAP NO-3243>
지난해 12월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학생과 학부모로 붐비고 있다./연합
2019년 새해가 밝았지만, 예비 고3의 어깨는 더 무겁다. 지난해 ‘불수능’ 논란이 있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변별력 예측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부 고교에서 발생한 시험지·답안 유출 사건 등도 예비 고3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가 예비 고3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대학의 선택, 학과 선택, 모집시기 선택, 수시전형유형 선택 등 다양한 선택의 상황에서 예비 고3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참고해야 할 사항을 9일 입시전문업체인 진학사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많은 수험생이 수시 전형을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정시 전형을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수시모집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26만8776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 대비 77.3%를 차지한다. 전년도 모집인원보다 2900여명(1.1%p)이 늘었다. 수시나 정시 전형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가 핵심이라는 조언이다.

◇본인 강점 파악한 ‘선택과 집중’ 수시 전략

수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목표대학의 선택보다는 전형요소 중 본인의 강점을 분석하고 동일한 전형이 있는 대학 위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수시 전형은 크게 5개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전형요소 중 경중을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과거와 동일하게 개량화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형태로 특기자 전형이 진행되니 확인이 필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점이 크게 변화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가능한 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학생부 중심전형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우선 전년도 합격점을 참고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간 점수 등),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에 비해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의 군별 특성 파악 선행돼야

정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우선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하는 탓에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지만, 조합이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해야 할 점이다.

군별 지원패턴도 잘 살펴봐야 한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군별 특성뿐 아니라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각종 모의평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지난해 수능을 어렵게 받아들인 이유는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 같은 부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시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탐색한 후 그것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시는 군별 지원패턴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본인의 성적과 특기, 적성 등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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