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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부활 앞두고 청와대 초대받은 윤석금 회장

웅진코웨이 부활 앞두고 청와대 초대받은 윤석금 회장

기사승인 2019. 01.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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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 회장/사진=연합
“오랜만에 경제계 행사에 다녀와서 좋았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5일 오후 오랜만에 청와대를 찾은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 초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했다. 참석 기업인은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이다. 참가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청와대에 추천했다. 최근 사회적 논란이 없었던 업종별 대표 기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코웨이 인수를 발표한만큼 렌털 시장 1위 기업으로 초대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1998년 렌털 비즈니스를 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초대는 웅진그룹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오는 3월까지 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하면 웅진그룹의 자산도 2조5000억원대에서 4조5000억원대로 커진다. 코웨이의 사명도 ‘웅진코웨이’로 돌려놓는다. 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한 후엔 해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몇개 나라를 보고있다”며 “3월 합병을 마무리한 후 해외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영위기의 어두운 기억도 걷어냈다. 웅진그룹은 과거 건설·태양광·저축은행으로 사업을 확장한 게 화근이 돼 2013년 법정관리에 겪었다. 당시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했고, 지난해에야 되찾았다.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지난날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웅진그룹 관계자는 “윤석금 회장이 청와대 초청 등 경제계 행사에 정말 오랜만에 참석하게 됐다”며 “과거엔 경제 자문으로 재계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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