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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AI·IP·글로벌 진출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

넷마블, 신작·AI·IP·글로벌 진출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19. 01. 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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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틸 얼라이브 대표이미지/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기대작 A3:스틸 얼라이브, BTS 월드, 세븐나이츠,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대형 신작 총공세를 펼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와 더불어 플랫폼 확대, AI 활용 지능형 게임 개발, IP 캐릭터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신호탄을 쏘아올린 넷마블이 대형 신작들의 출시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등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일본에 선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철저한 준비를 통한 신작 성공, 글로벌 시장 지속 도전 등으로 올 해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상반기 대형 신작 잇따라 출시 예정
넷마블은 상반기부터 공격적으로 A3:스틸 얼라이브’,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로 개발 초기부터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지스타 2018을 통해 첫 공개되면서 넷마블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된 이 게임은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Player Killing)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SNK에서 개발한 동명의 대전 액션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다. ‘KOF ’94’부터 ‘KOF XIV’에 이르기까지 역대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BTS 월드는 K-POP과 K-GAME의 결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 게임은 1만여 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활용되며, 방탄소년단의 신곡(게임 OST)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은 BTS(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게임을 추가 기획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밖에도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 중인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비롯해 인기작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워즈’, 넷마블의 대표 스포츠 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 ‘아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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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AS 대표이미지/제공=넷마블
◇ 미래 먹거리 확보 앞장…플랫폼 확대, AI 활용 지능형 게임 개발
넷마블은 시장에 공개된 게임 개발, 운영 외에도 선제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게임 외에도 콘솔 게임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게임 개발에 적극 투자해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인기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해 3분기 스팀 또는 다수 콘솔 게임의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 투자(약 30%)를 진행했다.

백영훈 부사장은 “현재 콘솔시장 진출 전략으로 ‘세븐나이츠’ 스위치 버전을 닌텐도와 협업 중이며, 콘솔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모바일에 국한하지 않고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이식 등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인공지능) 게임 개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마블은 인공지능(AI) 기반 게임산업의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능형 게임이란 AI가 이용자 성향, 게임실력을 파악해 흥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대응하고 허들을 만나면 대응법을 알려주며 이용자 수준에 맞춰 놀아주는 걸 말한다. 같은 게임이라도 이용자마다 실력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른만큼, 지능형 게임은 이용자 패턴을 학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한 자주 제공하는게 목표다.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 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NARC는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에 필요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마젤란 프로젝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 넷마블스토어 등 자사 IP 캐릭터 사업 행보
넷마블은 2013년부터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자사의 게임 IP를 활용해 오프라인 보드게임, 아트북, 피규어, 캐릭터 카드 및 컬러만화 등을 출시해 큰 인기를 거두는 등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상품제작에 이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며 게임 IP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연결해 가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넷마블 첫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홍대 롯데 엘큐브에 오픈 했다.

홍대 매장의 경우 다섯 달도 안돼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좀 더 고객 접점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명동 롯데 영프라자로 확장 이전했다. 넷마블은 보다 많은 곳에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넷마블스토어 추가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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