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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개선에 개발호재까지…강원·경기북부 지역 관심↑

남북관계개선에 개발호재까지…강원·경기북부 지역 관심↑

기사승인 2019. 01. 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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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45
강원도와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남북화해무드가 지역발전, 인구유입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서다.

실제로 강원도 및 경기 북부권역은 지난 한 해 동안 땅값이 가파르게 오르는가 하면 주택시장 및 분양시장에서도 모처럼만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지가변동률자료에서 철원군 6.32%, 고성군 7.59%, 파주시 9.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한 해 동안 1~2% 오르던 땅값이 지난해 배 이상으로 뛰었다.

전국을 통틀어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에 속한 접경지역은 한국감정원의 월간 지가동향 보고서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경원선 복원 사업, DMZ공원조성 기대감으로 민통선 중심으로 올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밖에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접경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국방부는 여의도 면적 116배나 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3억3699만㎡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경기 북부권역은 남북화해무드와 더불어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의 개발호재가 더해져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됐고 춘천과 강릉, 속초 등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주택수요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는 곳이 됐다. 여기에 춘천은 수년간 표류하던 레고랜드 사업이 본격 진행을 알려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지역이 눈길을 끈다. GTX-A노선이라는 호재가 있고 서울에 비해 청약, 대출규제가 덜하다는 점, 아파트 가격이 경기도에서 높지 않다는 점으로 수요자들을 불러모았다. 1월 17일 전매제한이 풀리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권은 전용 84㎡가 1억~1억5000만원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남북화재무드가 현재 진행형이고 접경지역의 개발호재로 이들 지역에 예정된 분양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에이치씨개발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산44-1(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월에는 원주시 단계동 더샵센트럴파크(2656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3월에는 행구동 골드클래스(4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 3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곡6지구는 전체 511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총 4,665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매머드급 브랜드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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