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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 유력 보도 속 하노이·다낭 저울질 하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 유력 보도 속 하노이·다낭 저울질 하나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1.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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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 베트남 개최 계획 세워"
"하노이 유력 속 다낭·호찌민 가능성도"
베트남 소식통 "개최지 결정, 김정은 베트남 국빈방문 성사가 변수"
김영철 친서 댄 트위터
미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2월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201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렸던 다낭과 베트남 남부의 호찌민 역시 가능한 장소로 논의돼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결정에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성사 여부가 변수가 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는 모습./사진=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캡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2월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201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렸던 다낭과 베트남 남부의 호찌민 역시 가능한 장소로 논의돼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결정에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성사 여부가 변수가 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베트남 소식통은 연합에 “베트남 공산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 정치국 회의가 21일 열린다”며 “이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 여부를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즈음해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경우 수도 하노이가 최종 목적지가 되거나 기착지가 될 수 있다.

북·미 정상회담만 고려한다면 경호 면에서 다낭이 하노이보다 우위에 있지만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까지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동선과 방문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하노이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정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하노이를 국빈방문한 뒤 다낭으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프로토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북한의 체제보장과 경제 번영 문제가 걸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후해 복잡한 외교 일정이 수반하는 국빈방문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관해선 의문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아울러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회담 개최지 정부가 장소 제공 등 편의 제공 외에 과도하게 관여하는 데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많다.

판문점이나 제주도가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당초부터 배제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각각 하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부 장관은 김 위원장의 공항 영접과 관광명소 안내 역할을 맡았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베트남을 방문하면 54년여 만에 베트남을 찾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된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1958년 11월에 이어 1964년 10월 하노이를 방문, 호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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