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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게임 개발 역량 총동원…글로벌 게임 제작 명가로 도약

크래프톤, 게임 개발 역량 총동원…글로벌 게임 제작 명가로 도약

기사승인 2019. 01.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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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제작사로 도약을 노리는 크래프톤이 관계사간 게임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펍지주식회사,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엔매스 등 게임 제작 관계사로 구성된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지향점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철저하게 개발 프로젝트별 독립성을 존중하는 동시 연합 간 노하우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로 또 함께’하는 성장을 지향하는 크래프톤은 스튜디오 단위로 이끄는 사람들(제작 리더십)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게 원칙이다. 연합은 이들 소속 개발사와 스튜디오들에게 독립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동시에 게임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각 스튜디오 또는 팀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연합간 새로운 도전의 경험을 함께하는 것은 크래프톤이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대작 온라인 배틀로얄 슈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그 대표적 사례다. 국내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내놓는 결정도 이전에 PC MMORPG 테라를 스팀으로 출시해 본 경험이 바탕이 됐다.

크래프톤이 강조하는 새로운 도전의 가치는 콘솔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임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각 스튜디오 또는 팀과 공유해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의 메인스트림 플랫폼인 콘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콘솔사업은 자회사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의 제안으로 테라를 콘솔 플랫폼으로 옮기는 콘솔 포팅 TFT를 구성하며 시작됐다. 회사 내부는 물론 국내 게임 업계에 콘솔 개발, 콘솔 포팅 노하우를 지닌 인력이 거의 없던 시점에서 도전을 시행했다.

그 결과 배틀그라운드는 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4에 성공적으로 출시되며 영역을 넓혔다. 테라의 콘솔 버전은 국내 MMORPG 가운데 최초로 북미, 유럽 출시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 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형성된 연합 내 콘솔 시장에 대한 인식, 노하우, 관련 인력이 배틀그라운드가 빠르게 콘솔로 확장하는 데 작용했다.

크래프톤은 새 연합의 출범을 위해 수 개월 전부터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비전과 철학을 실체화, 시각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이라는 이름은 중세 유럽 장인들의 연합 ‘크래프트 길드(Craft Guild)’에서 착안했다. 명작 게임 제작에 대한 장인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발자의 끊임없는 도전(Keep the Craftsmanship On)을 내포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로고는 장인 연합의 상징인 깃발 모양이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제작 라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연합 소속 개발사와 스튜디오 각자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서 연합의 아이덴티티를 함께 보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테라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볼링킹, 아처리킹, 캐슬번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 향후 철학을 공유하는 더 많은 제작사들과 연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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