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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손상 사고 416만명…손상 사망 중 46% 자해·자살

한해 손상 사고 416만명…손상 사망 중 46% 자해·자살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1.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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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국가적 대책수립 필요 시점"
송인한 교수, "자살예방정책 컨트롤타워 필요" "분야 초월 통합 협력 필요"
한해 416만명이 추락·폭행·교통사고 또는 자해 등 외부적 요인에 다치는 ‘손상’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해 손상에 의한 사망이 2만8000명에 이르는 가운데 절반 정도는 자해·자살 때문이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역할 확대 및 분야를 초월한 통합적 협력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8차 국가손상종합통계집’을 29일 공동 발간했다. 이 통계에는 다양한 기관에서 생성되는 손상 관련 자료를 통합·표준화해 우리나라 전체 손상 규모와 특성을 반영했다. 올해는 손상 현황 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기 위해 자해·자살 손상 내용을 추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에서 발생한 손상 환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415만7658명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손상 발생률은 남자 9476명, 여자 6795명으로 평균 8134명이었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은 110만952명, 사망은 2만8218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손상 입원 발생률은 2161명(남자 2431명·여자 1891명)이고, 손상 사망 발생률은 55명(남자 76명·여자 35명)이었다. 가장 흔한 사고 원인은 추락·미끄러짐으로 132만7000명의 손상 환자가 발생했다. 둔상·관통상(123만6000명), 교통사고(90만1000명)였다. 특히 교통사고는 19~64세 청장년층의 가장 흔한 손상 발생 원인이었다.

손상 사망자에서 사고 원인만 봤을 때는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이 5150명이나 됐다. 손상이 일어난 의도까지 확인한 결과를 보면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았다.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자해·자살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인원이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전체 손상 발생 환자의 의도를 확인한 결과, 비의도적 사고(407만2000명)가 97%나 됐다. 폭력·타살(5만4000명), 자해·자살(3만2000명) 순이었다. 7~18세 소아·청소년에서는 폭력·타살에 의한 손상이 많았지만 19~64세 청장년층에서는 자해·자살에 의한 손상이 많았다.

특히 자해·자살은 주된 손상 사망 원인이었다. 자해·자살로 인한 손상 사망자는 1만3000명에 달해 전체 손상 사망자의 46%를 차지했다. 이들 중 9290명은 청장년층이어서 해당 연령대의 자해·자살 예방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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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이명수 국회의원실과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주최, 서울특별시의사회 후원으로 제1회 건강향상 정책관리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강과 복지의 정책융합을 통한 통합적 자살예방대책’을 모색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회 건강향상 정책관리 포럼에서는 ‘건강과 복지의 정책융합을 통한 통합적 자살예방대책’을 모색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회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국가적 대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자살예방정책의 현황 및 개선방안’을 통해 “우리나라 자살률의 급격한 증가 추이는 경제적 위기와 궤를 같이 했다”고 진단하고 범부처간 협력을 위한 자살예방정책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 교수는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역할 확대 및 안정적인 업무 추진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며 “분야를 초월한 통합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자살시도자의 통합적 자살예방대책’ 발표를 통해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상 2022년까지 자살률 20명 이내, 연간 자살자 수 1만명 이내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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