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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핵담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 선정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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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핵담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 선정 이유는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9. 02. 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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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베트남 50년 혈맹·반목 우여곡절…김정은 집권후 관계복원 속도
미-베트남 1995년 국교 정상화…중국 남중국해 저지 협력 관계 중
베트남, 반미→우호관계…새로운 북·미 관계 보여주는 상징성 평가
트럼프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세기의 ‘핵담판’이 될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선정된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북한과 베트남은 반세기 넘게 혈맹과 반목을 오가면서 외교 관계를 이어왔다.

북한은 베트남과 1950년에 국교를 맺었다. 북한은 베트남전 당시 북 베트남에 물자와 인력을 지원하며 혈맹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양국 관계에 우여곡절은 존재했다.

베트남이 1978년 12월 캄보디아의 친(親)중국 정권을 침공하자 북한이 베트남을 비난하면서 양국은 대사를 철수시키는 등 관계가 급랭했다.

이후 1984년 대사 관계가 복원되는 듯 했으나 1992년 베트남이 남한과 수교하면서 관계는 다시 멀어졌다.

1980년대 중반부터 경제위기에 직면한 베트남은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쇄신)를 채택했다. 1986년 채택한 도이머이는 토지의 국가 소유와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베트남은 1995년에는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했다.

이후 2001년 7월과 2002년 5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천 득 렁 베트남 주석의 상호방문을 계기로 관계 회복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후에는 양국 관계가 다시 빠른 속도로 복원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은 북한의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특히 북한 입장에서 베트남은 정상 국가화와 경제 성장의 의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수 있는 장소다.

미국 입장에서도 베트남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미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의 역사적 상흔을 딛고 1995년 국교를 정상화 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저지하는 협력 관계에 있다. 1995~2016년 양국의 무역 규모는 그 이전의 4억5100만달러에서 520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베트남은 반미국가에서 미국과 우호적 관계로 돌아선 대표적인 사회주의 국가다. 이 관점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베트남의 어떤 도시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북한은 개최 장소와 관련해 여전히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자국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미국은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 안전 등 관련 조치들을 취해본 적이 있는 다낭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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