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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G 실증실험 시작…“싱가포르과 함께 동남아 5G 상용화 선두”

태국, 5G 실증실험 시작…“싱가포르과 함께 동남아 5G 상용화 선두”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2019. 02.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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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국이 5세대 이동통신(5G)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실험에 나섰다. 태국의 5G 실증실험에는 핀란드 노키아·중국 화웨이·스웨덴 에릭슨 등 세계적 통신장비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실증실험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시아 5G 선두주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특히 베트남도 5G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어 ‘동남아 5G 패권전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는 지난 8일 태국 중부 촌부리에서 5G 실증실험에 돌입했다. 촌부리는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90km 떨어져 있는데, 태국 정부가 첨단산업단지 경제특구로 조성중인 동부경제회랑(EEC)의 핵심 지역. 태국은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실증실험은 이 같은 목표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촌부리의 국립 까셋삿대학교 시 라차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실증실험에는 태국공영통신회사(TOT)는 물론 핀란드 노키아·중국 화웨이·스웨덴 에릭슨 등 전세계의 쟁쟁한 통신장비 기업들이 참가한다. 실증실험에서는 실험용으로 할당된 주파수대를 사용해 자율운전이나 로봇의 원거리 조작 등이 실시된다. 이동통신탑은 태국 유선통신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TOT가 설치했다.

동남아 국가들의 5G 상용화는 전세계 5G 선두그룹에 비하면 비교적 늦은 편이다. 한국은 올해 3월을 목표로 5G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미국·중국 등이 바짝 뒤쫓고 있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4G)에 비해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약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특히 미래에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실시간 온라인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증가할 전망인데, 이를 위해서는 5G의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이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세계적인 통신장비 기업들이 실증실험에 관심을 쏟고 있다. 피쳇 두롱카베로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은 이번 실증실험과 관련, “NTT 등 일본 기업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 등 통신장비 기업들은 태국을 발판삼아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노키아는 이미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5G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19년까지 5G 실증실험을 위한 주파수대 사용료를 면제하는 등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5G 분야에서 세계의 톱 러너(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기업들의 5G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이처럼 동남아 국가들의 5G 상용화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뒤늦게 참가한 베트남도 상용화를 서두르며 5G 동남아 패권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베르텔 등 자국 통신사에 5G용 주파수 할당을 시작할 방침이다. 응웬 망 흐엉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2G와 3G 서비스는 (기지국 등) 설비를 수입에 의존했었지만 5G 장비는 국내에서 개발이 가능하다”며 5G 상용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국영 통신사 비엣텔과 모비폰·비나폰 등 베트남 통신사들은 2021년 5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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