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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외주 용역근로자 전원 정규직 전환

기품원, 외주 용역근로자 전원 정규직 전환

기사승인 2019. 02.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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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미화원·영양사·안내원 등 총 58명, 진주본원서 입사식
기품원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11일 진주 본원에서 외주 용역근로자 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치고 이들의 입사식을 가졌다. 이창희 기품원장(가운데)와 정규직 전환 근로자들이 입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기품원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11일 진주 본원에서 외주 용역근로자 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치고 이들의 입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환되는 인원은 총 58명으로 경비원(26명), 미화원(25명), 조리·영양사(5명), 안내원(2명) 등이다.

이들은 진주 본원 및 7개 지역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직원 전환은 지난해 8월에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주요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면서 본격화됐다.

임금은 문재인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체에 지급하던 재원을 활용해 처우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전환된 직원의 정년은 기존 직원에 대한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령자는 일괄 정년(62세) 적용시 조기에 퇴직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17명의 고령자에 대해서는 2년~3년간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전환 대상 중 진주 지역 거주 인원은 21명이며, 기동화력센터가 소재한 창원은 7명으로 경남 지역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절반에 달한다.

입사식 대표자 김치언(58)씨는 “용역근로자 신분으로?매년 계약을 갱신하던 입장에서 정식으로 기품원의 직원이 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있을 수 있다 든든하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문희 경영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매년 3%씩 늘려 2022년에는 3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본부장은 이어 “이번에 새로 전환된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품원은 올해 상반기 약 120여 개의 기간제 근로자 직위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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