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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성적표 ‘참담’…취업자 증가 9년만 ‘최저’·실업자 19년만 ‘최대’

1월 고용성적표 ‘참담’…취업자 증가 9년만 ‘최저’·실업자 19년만 ‘최대’

기사승인 2019. 02.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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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 등 경기 둔화 요인으로 인해 ‘고용 참사’가 해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년대비 1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동월 기준으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실업자는 19년 만에 사상 최대로 늘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2623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1월 기준 취업자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취업자가 지난해 9만7000명 증가에 그친 데 이어 연초부터 저조한 성적을 기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7만명(-3.7%)이나 감소하며 고용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장비와 전자제품 부문에서 취업자 수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월 실업자가 12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19년 만에 최대다.

또 전체 실업률도 4.5%를 기록하며 2010년 1월 5.0% 이후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9%를 나타냈다.

전체 고용률도 떨어졌다. 1월 고용률은 59.2%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201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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