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세종 등 상반기 중대형 분양단지

서울·세종 등 상반기 중대형 분양단지

기사승인 2019. 02. 16.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분양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면적별(전용 60㎡이하, 60~85㎡이하, 85㎡초과)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 결과 서울, 경기, 대전, 강원, 경남,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제주, 세종 등 총 11개 지역에서 전용 85㎡초과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대전도시공사가 지난해 7월 대전 서구 도안동에 공급한 ‘갑천트리풀시티 3블록’의 전용 97㎡A는 150가구 모집에 무려 8만 7657명이 몰려 584.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경쟁률(223.9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선보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로 230.7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용 59㎡와 84㎡의 중소형 주택형 최고 경쟁률은 각각 43.69대 1, 81.92대 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까닭은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증가로 중대형과 가격 격차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통계에서 지난해 전국 전용 85㎡초과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447만원으로 전용 60㎡이하 3.3㎡당 분양가(1287만원)와 75만원 차이에 불과했다. 5년 전인 지난 2014년까지만해도 전용 85㎡초과(3.3㎡당 1220만원)와 전용 60㎡이하(3.3㎡당 887만원) 분양가 차이는 3.3㎡당 33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중 전용 85㎡초과 물량은 2만 16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만 6799가구) 대비 25% 가량 줄어든 수치로 16년(3만 5089가구)과 비교해보면 무려 42%나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전국에서 85㎡초과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있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시공: 대우건설)는 2월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C2블록에 주거복합단지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전용 84~101㎡ 총 1521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2020년 예정)이 들어서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KTX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비롯해 배방지구의 상업시설 및 탕정지구 중심상업지역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2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으며, 청량리 재래시장 등도 가까워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포스코건설은 2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산45-16일대에 ‘원주 더샵 센트럴 파크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838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는 축구장 50개 크기의 중앙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공원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원주 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고, 남양주IC도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롯데시네마, GS수퍼마켓 등이 위치한 중심상업지구도 이용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이 좋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전용 92~102㎡ 총 1078가구 규모다. 위례신도시는 당초 강남권 대체 신도시로 개발된 만큼 강남 업무지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도로망이 어느 신도시보다 잘 발달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고, 송파대로를 통해서는 잠실역까지 2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4월 세종시 1-5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최고 42층 전용 84~175㎡ 총 46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중앙행정 기관과 소속기관 외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 이전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