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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정규직·특고 노동자 2000명에 여행비 25만원 지원

서울시, 비정규직·특고 노동자 2000명에 여행비 25만원 지원

장민서 기자 | 기사승인 2019. 02.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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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 발표…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총 3250만 명 유치 목표
내국인용 '관광패스' 출시…'온라인 서울 관광 방송국' 내달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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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월급 200만원 미만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2000명에게 여행경비를 25만원씩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달라지는 서울관광 정책’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생활관광 향유 기반 조성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정책 마련 △서울만의 특별한 관광콘텐츠 확충 △ 서울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중점 분야 3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올해 관광객 3250만명(외국인 1350만명, 내국인 1900만명)을 유치, 총 31조275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시는 먼저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휴가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저임금 및 근로조건 취약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총 40만원 상당의 휴가비 중 일부를 지급한다. 선정된 대상자가 15만원을 전용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시가 25만원을 추가 입금하는 방식이다. 전용 온라인 몰에서 숙소·랜터카 예약·입장권 구입과 같은 국내 여행 관광상품을 구입 할 수 있다.

시가 추산 중인 월 200만원 미만 소득의 비정규직의 수는 약 90만명이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정부가 시행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라 정규직 중심”이라며 “더 열악한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 등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꾸자는 취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신청을 받아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여행사 등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여행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확대해 장애인·저소득층 등 관광 취약계층 2000명에게는 맞춤형 여행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판매하던 ‘디스커버 서울패스’(DSP)를 시민 및 내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 관광패스’로 6월 시범 출시한다. 시 관광 홍보대사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외국인용 ‘디스커버 서울패스’ 한정판 10만장을 출시하고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하게 할 예정이다.

인기 크리에이터가 서울의 주요 행사, 맛집 등을 유튜브로 소개하는 ‘온라인 서울관광방송국’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기금’ 조성을 위해 9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에는 조례도 제정한다. 서울관광기금은 사드나 메르스 같이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관광 관련 기업에게 특별융자를 지원하거나 관광인프라 확충 및 관광인력 양성 등에 대한 비용도 지원한다.

시는 기존 국내외 관광 업체 간 B2B 자이었던 ‘서울 국제트래블마트’를 6월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로 확대 개최하고 관광업체-관광객 간 미팅, 채용박람회 등을 연계한다.

비무장지대(DMZ)· 공동경비구역(JSA) 투어 같은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최초로 교황청이 공식 인증한 ‘서울순례길’을 아시아 대표 관광코스로 육성하기 위해 팸투어 등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보행환경도 정비하는 한편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 K-푸드 쿠킹 클래스 등 서울 스타일 체험 상품도 개발한다.

서울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도 집중한다. 호텔,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서울MICE얼라이언스(SMA)’의 회원사 기준을 강화하고, 민관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서울MICE포럼’도 창설을 추진한다.

글로벌 관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MICE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인 ‘세계MICE선도도시협의체’(가칭)를 시 주도로 설립 추진할 계획이다. 4월에는 MICE 유치 및 관련 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서울 MICE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 국장은 “올해는 국제관광 활성화와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있는 성장을 발판 삼아 서울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서울의 매력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관광생태계로 바꿔 서울관광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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