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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019학년도 입학식’…“과학기술서 새 역사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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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승인 : 2019. 02. 20. 14:08

이화여대
이화여대 본관 전경. /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교내에서 ‘2019학년도 입학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입학식은 총 3378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축가 및 축주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입학식 후 신입생, 학부모 환영 행사인 ‘이화사랑 프로그램’이 ECC 삼성홀에서 이어진다. 이는 학부모와 가족 700여명을 초청해 이화여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화사랑 프로그램은 총장의 환영·감사 말씀과 이화 교육 비전 및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 소개, 학부모들과의 대화 등으로 꾸려졌다.

같은 시각 이화여대 대강당에서는 2015년 졸업생인 개그우먼 임라라씨(체육과학과)가 깜짝 손님과 함께 학교 생활 이야기, 대학 생활 노하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입학하는 새내기 중에는 과테말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5개국 출신의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6명이 포함돼 있다.

EGPP는 이화여대가 지난 2006년 시작한 한국 최초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9개국 255명의 학생을 선발, 1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EGPP 입학자는 학부 3명과 대학원 3명이다. 이 중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입학을 앞두고 있는 태국 출신 봉비치엔 차다씨는 신입생 선서를 맡는다.

일반 입학생 중에서는 일란성 쌍둥이 새내기가 화제다. 서울 목동고를 졸업한 조은채, 조은표(19·여) 자매는 초·중·고등학교를 나란히 졸업한 뒤 이화여대 간호학부 19학번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 1월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곽소연 학생도 이화여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곽씨는 “공학 전공자로서 과학기술 혜택에서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역사상 유례없는 세계 최고의 여자대학으로 성장한 이화는 변화의 시대를 맞이해 전문성 심화·융복합이라는 상호 대립적 특성이 잘 화합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면서 여성이 과소대표됐던 과학기술 분야에 더욱 집중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역량으로 ‘자긍심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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