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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시리아 철군 이후 미군 200명 잔류 계획”

미 백악관 “시리아 철군 이후 미군 200명 잔류 계획”

기사승인 2019. 02.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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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 연합
백악관이 미군 시리아 철수 이후에도 200명의 병력이 잔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이는 이날 “약 200명의 소규모 평화유지군이 일정 기간동안 시리아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잔류 미군이 UN산하 평화유지군의 지휘를 받게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군 잔류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 북부 지역에 이른바 ‘안전 지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 노력한다는데 합의한 이후 나왔다. NYT는 이번 결정이 이슬람 극단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군 완전 철수는 부적절하다는 미 국방부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또 프랑스와 영국도 시리아에 군병력 잔류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백악관의 이같은 소식에 대한 공식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전격 발표한바 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이 30일 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에 대한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철수 일정을 4개월 후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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