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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HTS서 자동매매”…‘영웅문’ 14년째 점유율 1위 지킨다

키움證 “HTS서 자동매매”…‘영웅문’ 14년째 점유율 1위 지킨다

기사승인 2019. 0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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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자동매매 프로그램 ‘캐치’를 선보이면서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과 관련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키움증권의 경쟁력이 14년 연속 HTS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25일부터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캐치’를 운영하고 있다. 캐치서비스는 고객이 스스로 조건 검색을 설정하면 프로그램이 그 규칙에 따라 종목을 찾아내 자동으로 매도·매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기존에도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사설업체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설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동매매 서비스는 증권사별로 공개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매매서비스로 대부분 고액의 이용료를 받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별도의 이용로 없이 매매 수수료 0.015%만 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게 문턱을 낮췄다. 기존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주기는 최소 1분이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업계 최초로 80여개의 조건식의 경우 1초 단위로 종목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초 단위로 종목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보다 빠르고 많은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 소액 단타 위주의 개미투자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캐치는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에 나서기 전에 모의투자를 통해 투자감각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이용 방법을 숙지하고 자신이 설정한 조건대로 매매가 이뤄지는지 알 수 있는 모의매매 서비스다. 키움증권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캐치 서비스 강의를 제공중이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월중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한 모의매매를 개발한다. 현재 당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감시기간을 확대하고, 1인당 1개만 보유할 수 있는 계좌도 복수로 확대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개미투자자들, 특히 주식 초보들의 경우 시장동향을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명확한 이해 없이 투자에 나섰다가는 손해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일정한 조건에 따라 이뤄지는 자동매매 시스템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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