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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 주로 골프 외의 분야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골퍼’ 분야다. 그는 키가 크고(183cm) 매력적인 체형의 소유자이기에 늘 그런 분야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갈은 이제 ‘마음이 가장 아름다운 골퍼’ 분야에서도 1위에 오를 것 같다. 산드라 갈은 바쁜 투어 일정을 치르는 가운데 ‘이렇게 한 방향만 보고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명상을 시작했다. 지나치게 바쁘게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던 갈은 LPGA 투어 공식 웹사이트 기자와 인터뷰에서 “무슨 일을 하던 사랑과 관심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후 그가 시작한 것은 이웃을 돕는 일이었다. 그리고 준비한 것이 마이애미에 위치한 ‘샌드라 갈 어린이 센터’ 건립이었다. 미국 자원봉사대와 연계해 이 센터를 열게 된 갈은 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이 미술, 음악, 스포츠를 통해 힐링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그는 캘리포니아 저소득층 지역에서 심리 및 행동 상담을 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이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즉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루만져 주면서 치유하는 것이다. 갈은 지난해에는 무숙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 행사를 가져 7만5000달러(약 8500만원)를 모금했다.
골프는 자선 활동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분야 중 하나다. 비영리단체들이 빠른 시간 안에 기금을 모금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기금 모금 방법이 자선 골프 대회의 개최다. 최경주 선수도 이런 자선 골프 대회를 주최해 이웃을 돕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바 있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를 통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들 중에 갈은 어려운 이웃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성골퍼’로 기록될 것이다.
박병기 칼럼니스트 (웨신대 미래교육리더십 담당교수·변혁적 리더십 박사·전 미주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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