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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해도 환기해야 건강지켜…‘미세먼지 방충망’ 뜬다

미세먼지 심해도 환기해야 건강지켜…‘미세먼지 방충망’ 뜬다

기사승인 2019. 03. 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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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맘 신수정(34)씨는 최근 미세먼지 방충망을 설치했다. 공기청정기를 거실과 안방에 두고 있지만 환기시 미세먼지 유입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신씨는 “인터넷에서 구매한지 사흘만에 집에 설치했는데, 청소나 요리를 할 때 창문을 10분 정도 열어놓고 있다”며 “창문을 아예 열지 않는 것보다 더 쾌적해진 것 같다”고 했다.

미세먼지 공습에 고기능성 방충망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미세먼지 방충망’ ‘미세먼지 환기창’을 시공하거나 창문필터를 직접 구매해 붙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심각하더라도 하루에 1번씩은 집안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공기청정기를 하루종일 틀어도 요리·청소 후엔 환기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5일 온라인몰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세먼지 방충망과 창문필터 판매량은 전주동기(2월22~24일)보다 각각 74%와 264% 증가했다.

미세먼지 방충망은 기존 창호에 추가로 설치하는 제품이다. 온라인 구매시 직접 설치해야 한다. 일반 창호 대리점에서 상담 후 시공 받을 수도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쉬텍의 미세먼지 방충망 ‘OFEN 자연환기창’은 자체 기술로 만든 ‘CMT 필터’로 공기 중 유해물질의 80% 가량 걸러준다. 꽃가루·황사 등 입자가 큰 유해물질은 필터로, 미세먼지는 고성능 정전기 코팅으로 포집한다. 방충망이 더러워지면 물로 씻어내고 다시 쓸 수 있다.

창문에 설치하는 필터도 있다. 나노소재 전문기업 티엔은 일반 창문형과 롤스크린형, 투패널형 미세먼지 방진망을 판매 중이다. 티엔 나노방진망은 기본 매쉬에 나노섬유, 특수코팅을 더한 제품이다.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준다고 강조한다.

윈홈케어의 ‘더스트가드’는 나노섬유 그물망 코팅으로 미세먼지를 90% 가까이 걸러준다. 여닫이 개폐식 시공도 가능하다.

일부 소비자들은 자연환기 필터를 구매해 환기창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기존 창문 틀에 필터를 붙이는 방식인데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가로 50㎝·세로 5m 크기의 미세먼지 창문 필터 2개의 가격이 1만원대다.

인테리어 전문가는 “다만 이 경우 창문 틈을 잘 막는 것이 관건”이라며 “고무패킹 등을 따로 구매해서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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