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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일·생활 균형 확산 나서

중기중앙회, 中企 일·생활 균형 확산 나서

기사승인 2019. 03. 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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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저출산위·고용노동부·중기부와 中企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해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정부는 근로자의 출산·육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확산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제도 개선의 효과가 공공기관,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에 집중된다는 비판이 여전한 상황이다.

저출산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고, 저출산위·고용노동부·중기부·중기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관련 제도 활성화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 대상 출산·육아기 근로정책 홍보 실시 △일·생활 균형의 일터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캠페인 지속 실시 △그 밖에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향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도 5개도 참여해 회사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스테코는 2014년 9월부터 육아기 근로자 대상으로 6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아빠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스탠딩 회의실 도입을 통해 평균 회의 시간을 80분에서 40분으로 감축했다.

줌인터넷은 업무 특성에 따라 부서 내 협의를 통해 출근 시간을 8시~10시로 각기 조정하고 있으며, 맛집 탐방을 위해 휴가를 사용하면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줌도세끼’, 봉사활동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사랑줌’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직원의 일·생활 균형에 기여하고 있다.

이디엠에듀케이션은 마마파파알럽유(부모 생일날 케이크 제공) 등 다양한 워라밸 쿠폰을 발급했다. 또한 매달 ‘남자의 날’ 행사를 진행해 일·가정 양립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성희롱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좋은아침병원(경기도 구리)은 ‘간호사 태움’ 문화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간호사에게 충분한 적응 교육기간을 줬다. 출산 전 하혈·어지러움을 느낀 임신 근로자에게 4개월의 병가 휴직을 승인했고, 다른 출산 후 복직 근로자도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했다.

코아드는 월 1회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가족 돌봄 휴직을 지원하고 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에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는 포용국가의 핵심 과제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최대화하고,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려 한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사업주단체, 우리 위원회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환경조성·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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