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박물관이 3.1운동 기념 100주년을 맞아 여주 3.1운동을 정리하고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전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다’ 전시에 이어 여주 3.1운동 관련 자료 복제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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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시 | 0 | 여주 3.1운동 인물인 원필희 일제감시 인물대상카드(국사편찬위원회 소장) 복제본./제공=여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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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주 3.1운동 관련 자료 복제 작업은 여주박물관 3.1운동 특별기획전 의 전시 자료로 활용하고 여주 3.1운동 자료를 한 곳에 모아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 4개월 간 진행됐다.
여주박물관은 3.1운동 관련 자료 복제를 위해 우선 관련 자료를 파악하고 소장처를 확인했다.
이후 자료 소장처인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국가기록원,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과 복제협의를 거친 후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 및 촬영 후 복제를 진행했다.
이번에 복제된 유물들은 여주 3.1운동 관련 자료를 망라한 것으로 그 중 중요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우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복제한 자료로 여주 및 전국 각 지역의 3.1운동 상황을 보여주는 조선헌병대사령부 작성 ‘조선소요사건일람표’, 여주 지역 독립운동 상황을 기술한 조선총독부 고등경찰과 작성 ‘독립운동에 관한 건’이 있다.
또 여주 3.1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감모습 사진과 재판 및 수형기록이 기재된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가 있다.
독립기념관에서 복제한 자료로는 여주 3.1운동 당시의 상황을 기술한 자료로 조선군사령부에서 일본 육군대신에게 보고한 ‘조선군사령부 전보’, 3.1운동 당시의 여주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1918년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 제작 ‘여주지도’ 및 ‘이포지도’가 있다.
국가기록원에서 복재한 자료는 여주 3.1운동 관련자 14명의 판결문 및 형사공소사건부를 복제했다. 또 3.1운동 당시 여주 지역 및 전국 각 지역의 피살자들을 기록한 3.1운동피살자명부를 복제했다.
마지막으로 당시 3.1운동 때 사용된 독립선언서를 확보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1명인 위당 오세창이 소장하고 있었고,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독립선언서를 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