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내 배터리 3사,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국제표준안 마련키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310010005166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3. 10. 14:52

국가기술표준원, 제주서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유관기관과 협력해 11월 차기회의서 제출키로
[참고사진①] 남경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LG화학 중국 난징 전기차배터리 1공장 전경. / 제공 = LG화학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안전성 시험평가 방법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국제표준화회의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제출된다. 배터리 3사는 셀 외부에 히터를 사용해 열의 전이·확산 현상을 시뮬레이션해 안전성 기준 및 시험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5~8일 사흘간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7개국 40명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이 이번 회의를 국내에 유치하는 것은 현재 초기 개발단계인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준 및 평가방법과 관련해 국내 배터리 3사의 기술을 반영하고 국제표준화 동향을 기업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다.

최근 배터리업계에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국제표준에서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가 사고등으로 발화될 경우 사람이 적정시간 내에 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열의 전이·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는 기준 및 평가방법 등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각국 배터리 및 자동차 관련 업체가 모여 배터리 팩 및 셀의 발화 시 열의 전이·확산 현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기준및평가방법을 2020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GS유아사(일본), CATL(중국) 등 배터리 업체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르노, 토요타,혼다 등 자동차업체 등이 참석해 전기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제원(ISO 6469-1) 및 리튬2차전지 셀 단락시험방법(IEC 62660-4) 등 2종의 국제표준 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은 배터리 3사와 자부연, 전지협회 등이 참석해 재현성 있는 배터리 안전성 시험평가 방법을 주도적으로 제시했으며,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차기회의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만약 우리기업 주도로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에 추가 반영되면, 국산 배터리의 제품경쟁력이 증진되고 전기차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향상돼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 관계자는 “자동차업체, 배터리 업체, 연구기관, 한국전지협회 등과 표준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국제표준 논의에 우리 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산업계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